독서의 일상/만화 소설

<선샤인크림>의 재미없는 학원생활 3편

선샤인크림 2023. 5. 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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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상을 즐기는 '선샤인크림'입니다.

 

 

 

어느 한 시골에 단 하나밖에 없는 학원. 그 학원은 햇살이 너무 센 나머지 빛나고 있었다. 반면에 숲 속에서는 "으아아아아!"라는 큰 소리가 울려대기 시작했다. 

주위의 꽃과 풀들은 저번보다 더 자라고 있었다. 그런 꽃들과 풀들을 지나치면서 걸어가는 학생 2명이 있었다.

 

 

 

 

 

 

 

도진: 헥헥.. 너무 더워 날씨 뭐냐고...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유진?

 

유진: .... 확실히 좀 많이 덥네. 물을 안 챙겼으면 열사병으로 죽었을 거야.

 

유진: 근데 세아는 어딨어?

 

도진: 아. 세아는 이미 먼저 갔을 껄? 먼저 가서 기다리겠다고 하던데.

 

유진: 우리도 빨리 갔어야 했나..

 

 

'도진'과 '유진'은 약간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면서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학원에 도착할 쯤에 그들은 얇은 티셔츠하나 입고 꽃에다가 물 주는 선생님을 보았다.

 

도진: 선생님 뭐하시고 계세요?

 

유작가: 아 너희들 왔구나. 나는 꽃들에게 물 좀 주고 들어가마.

 

유진: 꽃들이요? 선생님 꽃 좋아하세요?

 

유작가: 그럼. 아주 좋아하지. 꽃들이 풍기는 냄새는 그야말로 1등급이란다.

 

유진: ... 저는 잘 모르겠네요.

 

유작가: 지금은 몰라도 된단다. 일단 세아는 안에 있으니 너희들도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렴.

 

도진, 유진: 네~

 

 

그리고 그들은 학원 안으로 들어가자, 혼자서 치사하게 선풍기를 독차지하는 세아의 모습을 보았다. 

 

세아: 왔어? 

 

도진: 와.. 선풍기 혼자 쓰는 거는 아니지 않냐?

 

세아: 그럼 너도 와서 같이 쓰든가.

 

유진: 그래 다같이 쓰면 되지. 근데 선풍기가 있을 줄 몰랐는데.

 

세아: 선생님이 집에 있는 거 가져온 거라고 하더라고.

 

도진: 아하~ 역시 우리의 선생님!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유진: .... 좀 낫네.

 

세아: 너희 오기 전에 오르막길에서 길고양이 봤다? 

 

도진: 고양이? 우리는 못 봤는데 어디쯤이었어?

 

세아: 오르막길 중간쯤? 나무 그늘에서 자고 있더라고.

 

유진: 길고양이가? 좀 흥미로운걸.

 

세아: 웅 나도 "왜 이런 곳에 길고양이가 있지?"라고 생각이 들더라고.

 

도진: 뭐 학원 끝나고 내려가면 다시 보일 수도 있겠지.

 

세아: 그러게. 한번 더 봤으면 좋겠다.

 

유작가: 다들 오래 기다렸니? 이 더운 날씨에 기다리게 만들어서 미안하구나.

 

유진: 아니에요 선생님. 선생님 근데 몸에서 흐르는 땀이 엄청 많은데요. 괜찮으세요?

 

유작가: 아니 전혀 안 괜찮단다. 집에 가서 맥주 한 캔 따서 먹고 싶구나.

 

도진: 선생님 맥주 맛있나요?

 

유작가: 그럼 엄청 맛있지~! 맥주가 넘어갈 때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 그 느낌은 절대 잊을 수가 없단다.

 

세아: 저도 맥주 마실래요!

 

도진: 넌 아직 꼬맹이잖아. 네가 맥주를 마신다고? 

 

세아: 뭐?! 이 땅딸보가 뭐라는 거야. 

 

유작가: 날씨가 이렇게도 더운데, 너네는 잘 싸우는구나.. 선생님은 너무 더워서 싸울 힘도 없을 것 같은데.

 

유진: 그건 선생님이 나이 먹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

 

유작가: ....^^ 유진이도 저번에 도진이한테 한 것처럼 해줄까?

 

유진: 아니요 괜찮습니다 선생님.^^

 

'유진'과 '유작가'가 대화를 하고 있을 때 세아와 도진이는 서로 놀리면서 치고받고 싸우고 있었다. 두 학생은 모습은 서로의 땀을 서로에게 튀기면서 싸우는 모습이 유작가에게 하나의 시를 쓰게 만들었다.

 

유작가: "땀방울 하나하나가 하나의 줄기를 이루니." 

 

세아: 선생님 도진이가 저보고 벌레래요.

 

도진: 세아가 제 머리끄덩이를 잡아서 당겼어요.

 

유작가: 그래^^ 거기까지만 하자. 

 

세아와 도진이는 이 더운 날씨에 자신들이 왜 싸웠는지 갑자기 의문점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 의문점은 유작가가 말릴 줄 알았지만 안 말려서 유작가를  속으로 욕하기로 했다.  그래서 그런지 의문점은 바로 사그러졌다.

 

"망할 늙은이..."

 

오늘은 세아와 도진이가 아주 치고받고 싸운 날이라고 설명이 됐다. 그런 싸움마저도 평화가 있길래 있는 거라고 유작 가는 내심 생각했다. 그는 자신이 학생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 것을 몰랐다. 그저 흐뭇하게 웃고 있을 뿐이었다.

 

 

 

 

 

 

 

지금까지 선샤인크림의 글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시기 전에 하트 꾸~욱! 하면

당신은 착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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