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상을 즐기는 '선샤인크림'입니다.

어느 한 시골에 단 하나밖에 없는 학원. 그 학원에는 무언가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오는데..
그 소리는 풀 속에서 울리는 벌레들의 소리가 가려질 정도의 소리가 산속에서 울러 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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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작가: 우리 귀여운 도진 ,유진 , 세아는 선생님이 어제 내준 숙제는 잘 해왔나요~?
세아: 네! 열심히 풀었어요 선생님!
도진: ....( 숙제 못했는데.. 어떡하지? )
유진: 네 선생님. 문제가 너무 쉬웠어요.
유작가: 도진이는 왜 아무 말도 없니? 설마.. 안 해온 것은 아니겠지?^^
도진: 선생님 사실 숙제를 하지 못한 깊은 스토리가 있어요.
유작가:...^^ 일단 들어 볼까?
도진: 어제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을 때, 내리막길에서 어느 할머니가 무거운 짐을 들고 내려가고 있었어요.
유작가: 그래서?
도진: 그런 할머니가 너무 편찮아보이시길래 제가 대신 짐을 들어드리고 할머니 집까지 짐을 들어줬어요.
도진: 무거운 짐을 들고 내려가시는 할머니께서 너무 힘들어 보이셔서 크윽.. 그래서 숙제를 못한 거예요.
유작가: 그렇구나~ 도진 학생이 아주 큰 일을 했구나!
도진: 선생님 그러면...?
유작가: 그렇다고 숙제 안한 걸 용서하는 거랑은 별 개지.^^
도진: 선생님 진짜로 할머니 도와드리느라 시간이 없어서 숙제를 못한 거예요!
유진: 도진아.. 추하다..
도진: 뭐? 이 자식이?!
세아: 싸우지 마..! 싸우면 내가 때찌때찌 할 거야.
유작가: 유진이랑 도진이 둘 다 싸우면 오늘 숙제 추가다?^^
유진: 선생님 사실 도진이랑 더욱더 친해지려고 말한 거예요.
도진:....
유작가: 그래서 도진이 숙제 왜 안 했어?
도진:.. 사실 오늘 아침에 하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안 했어요.
유작가:... 그래^^ 그래도 솔직하게 대답해 줘서 이 선생님은 감동이구나..
유작가: 일단 감동을 했으니 감동값 빼고 손바닥 5대 맞자. 알겠지?^^
도진: 선생님 2대는 안될까요?
유작가: 그러면 우리 이렇게 하자꾸나 도진아. 1대로 쎄~게 깔끔하게 때리기로 하거나, 5대로 약하~게 때리기 어떠니?
도진: 선생님은 악마네요...
유작가: 에이 악마라니~ 대악마는 어떠니?
도진: 선생님 잘못했어요 흐어엉.
유작가: 에효.. 다음부터는 숙제 빼먹지 말자? 만약 또 다음에도 빼먹는다면..
도진: 빼먹는다면..?
유작가: 5대로 아주 쎄~게 때 릴 거 야. 알겠니 도진 학생?^^
도진:..... 네
유진: 풉!
세아: 도진아! 너라면 ㅎ.. 할 수 있어! 아마도.
도진: 둘 다 두고 보자...
학생들끼리 대화하는 것을 재밌게 보고 있던 선생님 무심코 미소를 지어버렸다. 그런 자신이 미소를 지은 것에 대해 의문을 약간 품기도 하였다.
유작가: 저 때가 가장 좋았지.."
회상하는 그의 모습이 마치 아련한 모습처럼 보인 나머지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뭐 하냐는 듯이 물었다.
세아: 선생님 뭐 하고 계세요?
유작가: 아 잠깐 천장 좀 보고 있었단다.
그들은 어느 누구보다도 정이 깊었고 믿음이 깊었다. 하지만, 그들은 몰랐다. 그런 정과 믿음이 곧 깨지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그저 하루하루 재미없는 학원생활을 조금이라도 재밌게 하려는 사람들이었다.
재밌게 읽으셨나요? 재밌게 읽으셨다면..
하트 꾸~욱! 부탁드릴게요. :)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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