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일상/만화 소설

<선샤인크림>의 재미없는 학원생활 6편

선샤인크림 2023. 5. 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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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안녕하세요~  ✮ ✯ ✯  
일상을 즐기는 '선샤인크림'입니다.

 


도진은 유작가와 얘기를 마친 후 교실로 왔을 때, 먼저 갔었던 유진과 세아가 보이지가 않자,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도진: 얘네 대체 어딜 갔길래 안 보이는 거야..
 
 
그들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선생을 찾아가려고 했지만, 도진은 그러지 않았다.
선생은 지금도 여전히 개인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였다.
 
 
도진: 여기 있나?
 
 
화장실에도 없자, 허탈하게 교실로 돌아오던 중 밖에서 고양이소리가 들었다.
 
 
도진: 고양이? 고양이가 왜 여기에.. 어...?!  너네 여기에 있었어?!
 
 
유진: 어. 선생님 오셨어?
 
 
세아: 응 갑자기 고양이 소리가 들리길래 유진이랑 같이 고양이 보고 있었지!
 
 
도진: 아니.. 나는 너네들 교실에 없어가지고 찾아다녔는데..
 
 
도진: 선생님은 아직 개인작업 중이셔.
 
 
유진: 그래? 미안해. 
 
 
세아: 아직 선생님 안 오셨으니깐 우리들끼리 고양이 보면서 놀고 있자!
 
 
도진: ...에라이 모르겠다. 근데 고양이가 저기 산밑에서 여기까지 올라온 거야?
 
 
세아: 글쎄.. 이 고양이가 저번에 봤던 그 고양이가 맞는 건 확실해.
 
 
유진: 나는 솔직히 고양이 관심도 없었는데, 세아가 보자고 재촉을 해서.
 
 
세아: 뭐어?! 그래놓고 고양이 엄청 쓰담쓰담했잖아. 
 
 
유진: ㄱ.. 그거는 고양이털에 먼지가 많아가지고, 털어주려는 것뿐이야.
 
 
세아: 네네~ 그런 걸로 하세요~
 
 
도진: 풉. 유진 고양이 좋아했어? 진즉에 말하지~ 진지한 컨셉 잡지 말고 저번처럼 "아잉 귀여워~><"하는 게 어때?
 
 
유진: 그런 적 없거든!
 
 
고양이 앞에 쭈그려 앉아서 떠들던 그들은 선생이 오고 있는 발소리를 들었다. 
그러더니 유진이는 세아와 도진이보다 빠르게 제일 먼저 자리에 착석을 했다. 
 
 
유진: ( 큰일 날 뻔했네.. )
 
 
도진: 유진이가 원래 저렇게 빨랐었나?
 
 
세아: 우리도 빨리 자리에 앉자
 
 
유작가: 애들아 늦어서 미안하다. 요즘 몸상태가 안 좋아서 그런지 일이 계속 밀리는구나.
 
 
유진, 세아, 도진: 선생님 안녕하세요.
 
 
유작가: 그래 전원 다 이상 없지?
 
 
유진: 네 선생님. 
 
 
유작가: 그러면 첫 수업은 국어를 해볼까? 국어책 46p 피세요~
 
 
도진: 아 졸려..
 
 
세아: 선생님!! 도진이가 졸고 있어요?
 
 
유작가: 뭐라고? 도진이가 졸고 있다고~? 도진이 간이 아주 배밖으로 나왔네?
 
 
유작가는 성큼성큼 도진이 자리에 가면서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런 그의 미소는 옆자리에 있었던 유진이에게도 보일 정도였다.
 
 
유진: 선생님..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나..
 
 
유작가: 도 진 학 생 일 어 나 야 지.
 
 
도진: 꺄아악!!! 아 진짜 선생님 뭐 하시는 거예요..;;
 
 
유작가: 뭐 하냐니.. 내 사랑을 담은 메시지를 귀에다가 소곤소곤 송신하고 있었단다.
 
 
유작가의 그 귓속말의 간지러움이 도진이의 귀를 자극했다. 그랬더니 도진은 손을 이용해
귀를 엄청 비비기 시작했다..
 
 
도진: 으.. 다음부터 선생님이랑 말 안 해
 
 
단단히 삐진 도진이의 말에 유작가는 큰 충격에 빠지고 있었다. 조금씩 뇌물로 설득할려고 했지만 
유작가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 다른 방법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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